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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세탁실 수납은 빈 칸을 채우는 순서가 아니라 동선과 습기를 먼저 정하는 데서 갈린다. 자주 쓰는 세제는 세탁기 옆 눈높이에, 무거운 것은 낮은 칸에 두고 습기에 약한 파티클보드·철제·골판지는 피해야 오래 간다. 공간이 부족할수록 무엇을 넣을지보다 무엇을 세탁기 옆에 남길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기준이 된다.
현관 수납장은 깊이와 통행 폭·환기를, 주방 수납장은 동선과 문 여닫힘·습기 내구성을 먼저 따져야 실패가 줄어든다. 신발장은 350~400mm 깊이, 주방 통로는 900~1200mm처럼 공간마다 확인할 최소 치수가 다르다. 사기 전에 문이 열리는 반경과 앞에 남는 여유부터 재두는 것이 좁은 공간에서는 크기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