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곱이 투명하거나 흰색이면 알레르기, 노란색이나 초록색이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고 충혈과 눈 비빔은 결막염의 대표 신호다. 가벼운 눈물은 잠깐 지켜봐도 되지만 안구 돌출, 좌우 눈동자 크기 차이, 심한 통증은 시력을 지키기 위해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응급 신호다. 집에서는 눈곱 색과 비비는 정도, 한쪽인지 양쪽인지를 확인하고 사람용 안약을 임의로 넣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강아지의 눈은 눈물이 적고 눈곱도 투명한 편이다. 이 기준을 평소에 봐두면, 어느 날 눈물이 늘거나 눈곱이 끈적하게 뭉치기 시작했을 때 변화를 빨리 알아챌 수 있다.
이상 신호는 크게 세 가지로 모인다. 흰자가 붉어지는 충혈, 눈곱의 양과 색 변화, 그리고 앞발로 눈을 긁거나 바닥·벽에 얼굴을 비비는 행동이다. 이 세 가지는 강아지에게 가장 흔한 눈병인 결막염의 대표 증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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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은 색으로 원인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수의사들은 색과 양상에 따라 의심 방향을 나눈다.
| 눈곱 상태 | 의심되는 원인 | 집에서의 대응 |
|---|---|---|
| 투명·묽음 | 알레르기, 눈물길 자극 | 자극원 차단 후 관찰 |
| 흰색·점액성 | 경미한 자극, 건조 | 하루 정도 관찰 |
| 노랑·초록·끈적 | 세균 감염 가능성 | 병원 진료 |
노란색이나 초록색 눈곱은 고름이 섞인 것으로,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 지켜보기보다 진료가 안전하다. 색만으로 병을 확정할 수는 없으니, 정확한 원인은 결국 병원에서 가려야 한다.
충혈이 없고 눈물만 조금 많은 정도라면 반나절에서 하루쯤 상태를 지켜봐도 된다. 다만 충혈이 하루를 넘겨 계속된다면 그때는 병원에 가는 편이 낫다.
반면 다음 신호는 지켜볼 대상이 아니다. 시간을 끌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특히 안압이 오르는 녹내장은 치료가 늦으면 하루에서 사흘 사이에 시력을 영구히 잃을 수 있다. 눈 질환은 몇 시간 단위로 나빠지기도 해서, 통증과 시력 변화가 함께 오면 응급으로 봐야 한다.
강아지가 눈을 자꾸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나거나 있던 염증이 더 심해진다. 비빔이 심할 때는 넥카라를 씌워 눈을 건드리지 못하게 막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응급 조치다.
반대로 사람용 안약이나 예전에 처방받았던 안약을 임의로 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원인에 맞지 않는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관리로는 눈 주변 털이 눈을 찌르지 않게 다듬어 주고, 눈곱은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로 바깥쪽으로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진료 시간을 아끼고 진단을 정확하게 하려면 다음을 미리 정리해 두면 좋다.
이 정보는 수의사가 원인을 좁히는 출발점이 된다. 눈은 한번 상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기관인 만큼, 애매할 때는 지켜보기보다 한 번 더 확인받는 쪽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