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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도 금세 어질러지는 집은 부지런함이 아니라 수납 용량 초과나 물건에 제자리가 없는 구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짐이 많은 것인지 자리가 없는 것인지부터 구분한 뒤, 제자리를 정하고 수납을 단순하게 만드는 순서로 접근하면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하루 5분 정리와 하나 사면 하나 비우기처럼 매일 지킬 수 있는 최소 기준을 잡는 것이 핵심이다.
창고가 뒤엉키는 가장 큰 이유는 자주 쓰는 물건과 계절에만 쓰는 물건을 같은 자리에 섞어 두기 때문이다. 사용 빈도로 먼저 나누면 위치와 용기, 꺼내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충전재가 든 이불·패딩을 진공압축팩에 오래 넣어도 되는지, 라벨을 어디까지 붙일지가 유지의 갈림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