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의자는 디자인보다 상판 높이에 맞는 좌판 높이가 먼저로, 좌판 윗면에서 상판 아래까지 약 25~30cm를 비워 두는 것이 기준이다. 일반 식탁은 좌판 43~47cm, 주방 카운터는 61~68cm, 홈바는 71~81cm가 맞는다. 소재는 오래 앉으면 통기성 좋은 패브릭, 자주 닦아야 하면 인조가죽, 공간이 좁으면 수납되는 스툴로 좁히면 된다.
홈카페 코너를 꾸밀 때 사람들은 보통 의자 디자인부터 고른다. 하지만 앉는 느낌을 좌우하는 건 좌판 높이와 상판 높이의 궁합이다. 업계에서 흔히 쓰는 기준은 좌판 윗면에서 상판 아래까지 약 25~30cm를 비워 두는 것이다. 이 간격이 다리를 넣고 허벅지를 누르지 않을 공간을 만든다.
그래서 의자부터 사지 말고, 코너에 둘 테이블의 상판 높이를 먼저 재는 게 순서다. 상판 아래에 서랍이나 받침대, 콘센트가 있으면 그만큼 다리 공간이 줄어드니, 상판 윗면이 아니라 오버행 아래까지 바닥에서부터 재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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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높이에 따라 맞는 좌판 높이가 달라진다. 집에서 쓰는 테이블은 대개 세 종류다.
| 상판 종류 | 상판 높이 | 맞는 좌판 높이 |
|---|---|---|
| 일반 식탁·낮은 테이블 | 72~75cm | 43~47cm |
| 주방 카운터 | 85~92cm | 61~68cm |
| 홈바·하이테이블 | 100~108cm | 71~81cm |
예를 들어 90cm 높이의 주방 카운터라면 좌판이 66cm쯤인 카운터 스툴이, 105cm 홈바라면 76cm쯤인 바 스툴이 맞는다. 시중 제품도 이 범위를 따른다. 이케아 바 스툴이 63cm, 74cm 두 가지로 나오는 것도 각각 카운터와 바에 맞춘 치수다.
소재 선택의 기준은 두 가지다. 얼마나 오래 앉느냐, 그리고 음료와 음식 얼룩을 얼마나 자주 닦아야 하느냐.
오래 앉아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쓰는 코너라면 통기성이 중요하다. 패브릭은 땀이 덜 차고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장시간 앉기에 무난하다. 통기성만 보면 메쉬가 가장 낫지만 쿠션감은 약하다. 반대로 천연가죽은 고급스럽고 오래 쓰지만 여름엔 달라붙고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커피를 자주 쏟는 자리라면 청소가 쉬운 쪽이 낫다. 인조가죽은 물걸레로 바로 닦이고 얼룩에 강하지만, 통기성이 낮아 오래 앉으면 덥고 세월이 지나면 표면이 벗겨질 수 있다. 플라스틱과 원목, 라탄은 쿠션 없이 쓰면 엉덩이가 배기기 쉽다. 라탄은 여름에 시원한 대신 습기에 약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환기가 되는 자리에 둔다.
정리하면 장시간용은 패브릭, 자주 닦아야 하면 인조가죽, 짧게 앉고 분위기를 살리려면 원목이나 라탄에 방석 조합이 현실적이다. 같은 소재라도 쿠션 밀도와 좌판 깊이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지니, 가능하면 직접 앉아 보고 허벅지 뒤가 눌리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마지막은 코너의 크기다.
높이만 맞춰도 앉는 느낌의 절반은 해결된다. 좌판 높이로 후보를 추린 뒤 소재와 형태를 공간에 맞게 좁히면, 사진만 보고 고르다 실패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