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글
창고가 뒤엉키는 가장 큰 이유는 자주 쓰는 물건과 계절에만 쓰는 물건을 같은 자리에 섞어 두기 때문이다. 사용 빈도로 먼저 나누면 위치와 용기, 꺼내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충전재가 든 이불·패딩을 진공압축팩에 오래 넣어도 되는지, 라벨을 어디까지 붙일지가 유지의 갈림길이다.
베란다가 창고처럼 어질러지는 건 수납 도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계절 물건과 상시 물건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사용 빈도와 계절성으로 먼저 세 그룹으로 나누면 무엇을 눈앞에 두고 무엇을 깊이 넣을지 정리 순서가 잡힌다. 베란다는 실내보다 습기와 온도차가 크므로 방수 수납함과 벽에서 띄우는 배치까지 지켜야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