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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납함 하나로 몰지 작은 여러 개로 나눌지는 취향이 아니라 물건을 얼마나 자주 꺼내는지와 얼마나 무거운지 두 축으로 갈린다. 자주 꺼내거나 무거운 물건은 작게 나누고, 가끔 여는 부피 큰 물건은 크게 합치는 쪽이 유리하다. 구입 전에는 함이 들어가는지뿐 아니라 실제로 꺼내고 여닫을 공간과 규격까지 확인해야 한다.
붙박이장에 넣을 기성 수납함은 표준 규격이라 집마다 다른 내부 치수와 어긋나기 쉽다. 내부 가로·깊이·높이를 여러 지점 재서 가장 짧은 값을 기준으로 잡고, 문과 경첩·선반이 차지하는 여유 1~2cm를 빼야 걸리지 않는다. 외부 치수만 재거나 개폐 공간을 빼지 않는 흔한 실수만 피해도 반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팬트리 수납함은 선반의 폭·깊이·문 여닫는 공간 순으로 재고 물건 위 5cm 정도 여유를 남겨야 한다. 안 맞는 사고의 대부분은 수납함의 안쪽만 재거나 손잡이·뚜껑을 뺀 채 잰 데서 온다. 애매한 자리는 폭·손잡이 방향·투명도를 기준으로 통을 나눠 고르면 규격 세트 없이도 빈틈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