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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약을 한데 섞어 두면 급할 때 오복용이나 유통기한 지난 약 복용으로 이어지고, 반려동물이 있으면 사람 진통제 성분 탓에 위험이 더 커진다. 먼저 상비약과 처방약을 가른 뒤 아이·성인·반려동물용을 칸으로 나누고, 반려동물 약은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봉한 약은 표기 기한보다 빨리 상하므로 제형별 사용기한을 기준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점검하고, 지난 약은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상비약과 처방약을 한 상자에 몰아넣으면 습기와 열, 뒤섞인 유통기한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 못 쓰는 약이 생긴다. 알약·물약·연고는 개봉 후 사용기한과 적정 보관 온도가 달라 자리를 나눠 두는 것이 먼저이고,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손 닿지 않는 높이가 관건이다. 개봉일을 적어 두는 습관과 지난 약을 폐의약품으로 배출하는 원칙만 지켜도 약상자가 깔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