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 업체는 방 하나 10만원대부터 전체 집 최대 150만원까지, 평균 40만원 안팎으로 공간 범위와 인원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셀프 정리는 현금 지출은 적지만 들이는 시간과 물건을 버리는 결정, 다시 어질러지는 문제까지 따져야 진짜 비용이 보인다. 마감이 급하거나 버릴 결정을 못 하겠으면 업체가, 방법을 배우고 예산을 아끼려면 컨설팅이나 셀프가 맞다.

정리수납 업체 비용은 평수 하나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 어디를, 얼마나, 몇 명이 붙어서 하느냐로 정해진다. 같은 집이어도 방 하나만 손보는 것과 집 전체를 뒤집는 건 값이 다르다.
평균은 40만원 안팎이다. 플랫폼 견적을 모아 보면 부분 정리는 20만원대에서 시작하고, 집 전체는 최고 85만원 이상까지 올라간다. 전문가 2인이 붙는 서비스는 대개 60만원 선부터 잡힌다.
공간별로 보면 대략 이렇게 나뉜다.
| 공간 | 업체 비용 | 소요 시간 |
|---|---|---|
| 방 1개 | 10만~20만원 | 3~5시간 |
| 주방 | 15만~25만원 | 4~6시간 |
| 드레스룸 | 20만~35만원 | 5~8시간 |
| 전체 집 | 50만~150만원 | 1~3일 |
여기에 예정 시간을 넘기면 시간당 3만~5만원이 붙고, 이사에 맞춘 정리 패키지는 30만~80만원 선이다. 물건이 많고 분류할 카테고리가 복잡한 드레스룸·주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Ron Lach
비용이 부담이라면 '전부 맡기기'와 '혼자 하기' 사이의 방식도 있다.
대표적인 게 컨설팅이다. 전문가가 직접 정리해주는 대신, 어떻게 분류하고 어디에 넣을지 방향만 잡아준다. 시간당 5만~10만원 수준이고 보통 2~3시간이면 끝난다. 정리법 자체를 배워서 앞으로 스스로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더 가벼운 온라인 컨설팅은 3만~7만원, 진행하다 막힐 때만 도움을 받는 DIY 지원형은 월 2만~5만원짜리도 있다. '전문가 손을 빌리는 것'과 '내가 하는 것'은 0과 1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이에 여러 단계가 있는 셈이다.
셀프 정리의 장점은 분명하다. 인건비가 안 든다. 나가는 돈은 수납용품 구입비 정도이고, 바구니와 선반을 얼마나 사느냐에 따라 몇만원에서 수십만원 사이다.
대신 다른 데서 값을 치른다. 첫째는 시간이다. 업체가 3~5시간에 끝내는 방 하나를, 처음 하는 사람은 주말 내내 붙잡고도 못 끝내는 일이 흔하다. 짐을 다 꺼내놓고 지쳐서 도로 넣기만 하는 상황도 자주 생긴다.
둘째는 결정이다. 정리의 진짜 어려움은 수납이 아니라 '버릴지 말지'를 정하는 데 있다. 업체의 값어치 상당 부분이 이 결정을 옆에서 밀어주는 코칭에서 나온다. 혼자 하면 이 판단을 온전히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셋째는 재발이다. 수납 규칙을 세우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면 몇 주 만에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러면 들인 시간이 반복 비용이 된다.
비용만 보면 셀프가 싸지만, 상황에 따라 답이 갈린다. 아래 조건에 가까운 쪽을 고르면 된다.
한 가지는 어느 쪽이든 같다. 업체가 하루 만에 집을 바꿔놓아도, 그 상태를 유지하는 건 결국 사는 사람의 몫이다.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전체를 맡기기보다 방법을 배우는 컨설팅부터 시작하는 편이 돈값을 오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