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 컨설팅 요금은 시간 기준인지 공간 면적 기준인지, 자재비가 포함인지 별도인지에 따라 실제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견적서에서 봐야 할 것은 맨 아래 총액이 아니라 인원과 시간, 수납용품 비용이 어떻게 잡혀 있는지다. 계약 전에 포함 범위와 추가비용 발생 조건을 서면으로 확인하면 나중에 붙는 비용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정리수납 견적을 처음 받으면 대개 맨 아래 총액에 눈이 간다. 그런데 같은 40만 원이라도 어떤 곳은 자재비가 다 포함된 금액이고, 어떤 곳은 인건비만 적어둔 금액이다. 총액이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견적서는 총액이 아니라 항목 구성부터 봐야 한다. 아래 순서대로 짚으면 대부분의 함정을 걸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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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요금이 무엇을 기준으로 매겨졌는가다. 크게 두 방식이 있다.
컨설팅형은 시간 기준이 많다. 현장 방문 컨설팅은 대체로 시간당 5만~10만 원, 보통 2~3시간 진행된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상담하는 온라인 컨설팅은 3만~7만 원 선이다. 반면 전문가가 직접 짐을 정리해주는 실작업 서비스는 공간 단위로 매기는 경우가 많아 공간별 10만~50만 원 정도로 폭이 넓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비교 자체가 어긋난다. 시간제 견적과 공간제 견적을 나란히 놓고 "이쪽이 싸다"고 판단하면 실제 작업량이 전혀 다를 수 있다.
| 유형 | 요금 기준 | 대략 비용 |
|---|---|---|
| 방문 컨설팅 | 시간당 | 5만~10만 원 (2~3시간) |
| 온라인 컨설팅 | 건당 | 3만~7만 원 |
| 직접 정리 | 공간별 | 10만~50만 원 |
정리수납은 보통 2인 1조로 움직인다. 그래서 같은 평수라도 몇 명이 몇 시간 투입되느냐에 따라 견적이 달라진다. 2인 서비스는 대체로 60만 원부터 시작하고, 집 전체 패키지는 40만~150만 원까지 벌어진다.
견적서를 볼 때는 "몇 인, 몇 시간"이 숫자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자. 이 두 값이 빠진 채 총액만 적혀 있다면, 당일 물건이 예상보다 많다는 이유로 시간과 인원이 늘고 금액이 붙을 여지가 크다. 예상 시간을 넘겼을 때 어떻게 정산하는지도 미리 물어두는 게 좋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놓치는 부분이 수납용품 비용이다. 서랍 정리함, 바구니, 옷걸이 같은 자재는 대개 견적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다. 전문가가 필요한 용품을 추천해주고, 제휴처를 통해 할인가로 연결해주거나 직접 사도록 안내하는 방식이 흔하다.
여기서 두 가지를 확인하면 된다. 첫째, 견적의 금액에 자재비가 들어 있는지 아니면 인건비만인지. 둘째, 특정 업체 제품을 반드시 사야 하는 구조인지, 내가 직접 산 용품을 써도 되는지다. 직접 구매 후 설치만 도움받으면 자재비를 아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항목이 쪼개져 있지 않고 "OO만 원" 한 줄로 오는 견적은 조심하는 게 좋다. 전화 한 통으로 대략의 금액만 부르는 곳일수록 당일 추가 비용이 붙는 일이 잦다. 반대로 인원, 시간, 자재, 이동비 같은 항목이 나뉘어 있으면 나중에 무엇 때문에 돈이 더 드는지 따지기 쉽다.
야간이나 급한 일정처럼 할증이 붙는 조건이 있는지도 이때 함께 확인해두자.
방문 상담을 받았다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아래를 한 번씩 짚어보길 권한다. 구두 약속만 믿는 것보다 서면에 남기는 편이 안전하다.
견적을 비교할 때 가격이 낮은 곳을 찾기보다, 같은 조건에서 같은 항목을 비교하는 것이 먼저다. 항목이 투명하게 나뉜 견적서를 주는 업체라면, 최종 금액이 조금 높더라도 예상 밖의 비용에 놀랄 일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