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납용품은 제품부터 고르면 이미 있는 수납과 겹치거나 틈에 안 맞아 낭비되기 쉽다. 트렁크·콘솔·시트백·도어 포켓으로 공간을 용도별로 나눈 뒤 자리마다 필요한 것을 정하는 순서가 먼저다. 트렁크용은 논슬립·벨크로 고정, 좌석 사이용은 틈새 폭을 실측해 맞추면 중복 구매를 피할 수 있다.

차량 수납용품을 새로 들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마음에 드는 제품부터 장바구니에 담는 것이다. 트렁크 정리함을 사놓고 보니 정작 어질러지는 건 운전석 옆이었다거나, 좌석 사이에 끼우는 수납함이 틈에 안 맞아 헐겁게 굴러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순서를 바꾸면 이런 낭비가 줄어든다. 먼저 차 안 공간을 용도별로 나누고, 그다음 자리마다 필요한 사이즈와 고정 방식을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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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은 '무엇을, 어디서, 얼마나 자주 꺼내느냐'로 갈린다. 이 기준으로 차 안을 네 구역으로 보면 필요한 물건이 선명해진다.
이렇게 나눠보면 정작 필요한 제품과 사도 겹치는 제품이 구분된다. 네 구역이 다 비어 있는 경우는 드물다.
같은 종류라도 사이즈와 고정 방식에서 실사용이 갈린다. 트렁크 정리함이 대표적이다.
트렁크는 주행 중 짐이 움직이는 공간이다. 바닥에 논슬립 패드가 있거나 벨크로로 고정되는 제품이 아니면, 코너를 돌거나 급정거할 때 정리함째 미끄러져 안에 넣은 물건이 쏟아진다. 정리라는 목적이 무색해지는 것이다. 접이식이면 짐이 많은 날은 접어 공간을 돌려받을 수 있고, 이동식 칸막이가 있으면 넣는 물건 크기에 맞춰 칸을 조절할 수 있다. 오염이 잦은 자리이니 물티슈로 닦이는 재질인지도 본다.
좌석 사이 수납함은 사정이 다르다. 여기서는 틈새 폭이 관건이다. 시트와 콘솔 사이 간격보다 넓으면 아예 안 들어가고, 좁으면 헐거워 흔들린다. 차종마다 이 간격이 다르므로, 제품 설명의 호환 정보나 실제 틈을 재본 값과 맞춰봐야 한다. 음료나 젖은 물건이 닿는 자리라면 방수 재질이 관리에 유리하다.
결제 전에 다음을 확인하면 산 뒤 후회할 일이 줄어든다.
수납용품은 개수가 많다고 정리가 되는 게 아니다. 공간을 먼저 나누고, 자리마다 맞는 사이즈와 고정만 챙기면 두세 개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