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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화장실을 마릿수보다 하나 더 두고, 밥·물·화장실을 떨어뜨려 배치하며, 발톱갈기용 스크래처와 올라갈 수직 공간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산책과 수평 생활 중심인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영역과 은신, 높은 곳을 중시해 같은 반려동물 준비라도 물건과 배치가 달라진다. 입양 첫 주에는 기본 건강검진·분변검사·구충을 확인하고, 생후 6~8주부터 시작하는 종합백신 일정과 5~6개월경 중성화 상담을 수의사와 잡아 두는 것이 좋다.
새끼 고양이는 생후 8~12주 무렵 데려오는 것이 적응에 유리하고, 첫 며칠은 방 하나를 격리 공간으로 삼아 억지로 만지지 않고 스스로 나오게 두는 것이 원칙이다. 준비물과 수의사 예약은 데려오기 전에 끝내두고, 사료는 첫 주 동안 이전 보호자가 주던 것을 같은 시간대에 먹여 스트레스를 줄인다. 24시간 넘게 밥을 전혀 안 먹거나 혈변·반복 구토·무기력이 보이면 적응 과정이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할 신호다.
강아지는 2개월령이 지나면 동물등록이 법적 의무지만, 고양이는 현행법상 자율 등록이고 등록 방식도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만 가능하다. 이 차이 때문에 초보 집사는 강아지 기준으로 알아본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면 헷갈리기 쉽다. 우리 동네에서 반려묘 등록이 되는지, 지원 사업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지자체에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인 시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