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입주청소를 업체에 맡기면 대체로 20만~23만원, 셀프는 준비물 몇만원에 반나절에서 하루가 든다. 비용 차이만큼 마감 품질과 들이는 시간도 갈려, 곰팡이 낀 오래된 집이나 시간이 없을 때는 업체가, 깨끗한 소형 원룸은 셀프가 유리하다. 견적을 받을 때 곰팡이·복층·붙박이장·용품 대여 같은 추가금 항목을 미리 못 박아 확인하는 것이 판단 포인트다.

원룸 입주청소를 업체에 맡기면 대체로 20만~23만원 선이다. 9평 안팎이면 14만~20만원부터 시작하고, 오염이 심하거나 옵션이 붙으면 더 올라간다. 셀프로 하면 청소기·세제·밀대·유리세정제·고무장갑 같은 준비물에 몇만원이 들고, 대신 반나절에서 하루가 통째로 나간다.
돈만 보면 셀프가 압도적으로 싸다. 하지만 차이는 비용에만 있지 않다.
| 구분 | 업체 청소 | 셀프 청소 |
|---|---|---|
| 비용 | 원룸 약 20만~23만원 | 준비물 3만~5만원 |
| 시간 | 2~4시간, 맡기고 외출 | 반나절~하루 직접 |
| 마감 | 스팀·전문장비로 구석까지 | 손닿는 곳 위주 |
업체는 스팀기와 전용 세제로 창틀 홈, 배수구, 곰팡이처럼 손이 잘 안 가는 곳을 잡는다. 셀프는 그 부분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얼마를 아끼느냐'와 '얼마나 깨끗해지느냐'를 맞바꾸는 선택이다.

Polina Zimmerman
기준은 단순하다. 집 상태와 내 시간을 먼저 본다.
업체가 유리한 경우는 분명하다. 오랫동안 비어 있었거나 곰팡이·기름때가 심한 집, 이전 세입자의 흔적이 남은 집이라면 셀프로 감당하기 어렵다. 이사·이직으로 청소에 하루를 쓸 수 없을 때, 그리고 보증금 반환을 위해 원상복구 수준의 청소가 필요할 때도 업체 쪽이 낫다.
반대로 셀프가 맞는 경우도 있다. 새 오피스텔처럼 애초에 깨끗한 집, 5~7평의 작은 원룸, 주말에 반나절 정도 투자할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20만원을 쓸 이유가 크지 않다. 짐을 넣기 전 빈 상태라면 셀프 난이도도 확 낮아진다.
셀프로 한다면 천장에서 벽, 바닥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기본이다. 먼지가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순서를 지켜야 두 번 일하지 않는다. 다만 창틀 홈과 배수구, 화장실 실리콘의 곰팡이는 셀프로 가장 손이 많이 가고 결과도 아쉬운 지점이라, 이 부분이 심하면 업체 쪽으로 마음이 기울게 된다.
업체를 부르기로 했다면, 처음 안내받은 금액이 최종 금액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원룸 청소비는 폐기물량, 오염도, 집 크기 세 가지로 정해지는데, 여기에 붙는 추가금이 견적서에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때는 곰팡이·붙박이장·복층 같은 우리 집 조건을 먼저 말하고, '이 금액에 다 포함인지'를 못 박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최소 세 곳에서 비교 견적을 받으면 같은 조건에서도 5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일이 흔하다.
정리하면, 셀프냐 업체냐는 가격표만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다. 곰팡이 낀 오래된 집이고 시간이 없다면 20만원이 아깝지 않고, 깨끗한 소형 원룸에 주말 반나절이 있다면 셀프가 합리적이다. 어느 쪽이든 추가금 항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실제 비용을 아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