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는 이사 날짜를 기준으로 역산해, 3~4주 전 이삿짐센터 예약에서 시작해 이사 다음 날 전입신고로 마무리하는 순서로 잡는 게 핵심이다. 도시가스는 방문 정산 때문에 최소 이틀 전 전출 예약이 필요하고, 전입신고는 이사 후 14일을 넘기면 5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붙는다. 전세·월세라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이사 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함께 받고, 우편물 전송서비스와 주소 변경 같은 자잘한 항목도 미리 챙기면 된다.

이사에서 뭔가를 놓치는 건 대개 할 일을 몰라서가 아니라 순서가 꼬여서다. 이삿짐센터를 늦게 알아보면 원하는 날짜가 이미 차 있고, 전입신고를 미루면 과태료가 붙는다. 그래서 이사 준비는 '이사 날짜'를 기준으로 언제 무엇을 할지 역산해 두는 게 핵심이다. 크게는 3~4주 전 업체 예약에서 시작해, 이사 다음 날 전입신고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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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 | 해야 할 일 |
|---|---|
| 3~4주 전 | 이삿짐센터 선정·견적·계약, 입주청소·에어컨 이전 예약 |
| 2주 전 | 인터넷 이전 신청, 주소 변경 준비, 짐 분류 시작 |
| 1주 전 | 대형폐기물 수거 예약, 짐 수납, 귀중품 따로 챙기기 |
| 이사 이틀 전 | 도시가스 전출 예약, 전기·수도 요금 정산 신청 |
| 당일~다음 날 | 요금 정산 확인, 전입신고·확정일자 |
가장 먼저 잡아야 할 건 이삿짐센터다. 손 없는 날이나 주말, 월말처럼 사람이 몰리는 날짜는 예약이 빨리 차고, 늦게 잡을수록 비용이 오르기도 한다. 이사 3~4주 전에는 견적을 받아 계약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도시가스는 특히 미리 챙겨야 한다. 요금을 정산하려면 기사가 집을 방문해 밸브를 잠가야 하는데, 방문 일정 때문에 관할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최소 이틀 전에는 전출 예약을 해야 한다. 이사 당일 급하게 전화하면 그날 정산이 어려울 수 있다.
전기는 한전ON 홈페이지의 '이사 정산'으로 모바일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 관리비와 수도요금은 관리사무소나 상수도사업소에 이사 날짜를 알려 정산한다. 세 가지 모두 이사 나가는 날을 기준으로 끊어야 다음 사람 요금과 섞이지 않는다.
이사한 뒤 가장 중요한 행정 절차는 전입신고다. 주민등록법상 이사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5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대주 등 신고 의무자가 동 주민센터를 찾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전세나 월세라면 여기에 확정일자가 붙는다. 이사 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함께 받아 두라는 조언에는 이유가 있다. 보증금을 지키는 우선변제권은 입주, 전입신고, 확정일자 세 가지가 갖춰져야 생기고, 대항력은 이사와 전입신고를 마친 다음 날 0시부터 효력이 나기 때문이다. 하루만 늦어도 그사이 집에 근저당이 잡히면 순위가 밀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잘하지만 놓치기 쉬운 항목들이다. 우체국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신청하면 옛 주소로 온 우편물을 새 집에서 받을 수 있는데, 같은 권역은 처음 3개월이 무료다. 카드·통신·은행 등에 등록된 주소도 따로 바꿔야 청구서나 배송이 엉키지 않는다.
대형 가구나 가전을 버린다면 동 주민센터나 앱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미리 발급받아야 하고, 인터넷·정수기 같은 약정 서비스는 이전 신청에 시간이 걸리니 2주 전쯤 연락해 두는 게 좋다. 귀중품과 계약서, 상비약처럼 당장 필요한 물건은 이삿짐과 섞지 말고 직접 들고 이동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