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육아용품에서 국내 제품과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아기침대·침구의 사이즈 호환과 안전 인증 방식이다. 이케아 아기침대는 60×120cm 같은 이케아 전용 규격에 두께도 5~11cm로 제각각이라 국내 침구가 안 맞을 수 있고, 정식 판매분은 KC 기준을 맞추지만 직구는 인증이 없을 수 있다. 구매 전 정식 판매분인지, 침구를 이케아 규격으로 맞췄는지, 하이체어 구성과 아이 개월 수가 맞는지를 확인하면 대부분의 후회를 줄일 수 있다.

이케아 육아용품에서 국내 제품과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아기침대와 그에 딸린 침구다. 이케아 아기침대는 이케아 매트리스 규격에 맞춰 설계돼 있다. 대표적인 아기침대인 스니글라르나 순드빅의 매트리스는 60×120cm이고, 신생아용 베시넷은 40×73cm처럼 별도 규격을 쓴다.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침대를 이케아 것으로 사면 매트리스도, 그 위에 까는 방수패드와 시트도 이케아 규격으로 맞추는 편이 안전하다. 국내 브랜드 침구는 사이즈가 미묘하게 안 맞아 뜨거나 남을 수 있다.
두께도 변수다. 이케아 아기 매트리스는 제품에 따라 5cm(플루티그)부터 11cm(예테트뢰트 포켓스프링)까지 두께가 다르다. 시트나 방수패드의 고무밴드 깊이가 매트리스 두께와 안 맞으면 자꾸 벗겨진다. 침대만 보고 고르지 말고 매트리스 두께와 침구 호환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Lisa Fotios
소재 자체는 국내외 큰 차이가 없다. 이케아 아기침대는 소나무 같은 원목에 무독성 마감을 쓰고, 하이체어도 유해물질 시험을 거친다. 인기 제품인 안틸로프 하이체어는 2만원대로 저렴하고 가벼운데, 유럽 안전기준인 EN 14988을 충족한다고 표기한다.
진짜 확인할 지점은 안전 '인증'이다. 국내에서 어린이제품으로 파는 유아용 의자와 침대는 KC 인증이나 안전기준 준수 표시 대상이다. 이케아 코리아 매장이나 공식몰에서 정식으로 파는 제품은 이 기준을 맞춰 들여온다. 반면 해외 직구로 산 제품은 KC 인증이 없을 수 있어,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했는지 스스로 확인하기 어렵다. 같은 안틸로프라도 어디서 샀느냐에 따라 인증 상태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구매 전 네 가지만 짚으면 된다.
첫째, 정식 판매분인지 직구인지다. KC 인증이 필요한 육아용품이라면 이케아 코리아 정식 구매분인지부터 확인한다.
둘째, 침대를 산다면 매트리스·방수패드·시트까지 이케아 규격으로 함께 맞춘다. 특히 매트리스 두께를 확인해 침구의 포켓 깊이를 맞춰야 한다.
셋째, 하이체어는 구성과 시기를 본다. 안틸로프는 트레이와 안전벨트가 버전별로 나뉘어 있어, 필요한 구성이 포함됐는지, 아이가 허리를 가눠 앉을 수 있는 시기인지 확인한다.
넷째, 조립 부담이다. 이케아 제품은 대부분 직접 조립해야 한다. 설치 서비스가 익숙하다면 이 점이 국내 완제품과 가장 체감되는 차이일 수 있다.
이케아 육아용품은 값과 디자인에서 매력이 분명하다. 다만 '싸다'만 보고 담기보다, 침구 호환과 인증 두 가지만 먼저 확인하면 대부분의 후회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