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비용은 원룸이 30만~50만 원, 20평대가 85만~130만 원, 30평대가 95만 원 이상으로 짐의 양에 해당하는 평수와 트럭 톤수가 기본 골격을 만든다. 여기에 이동 거리와 성수기·손없는날 여부가 붙으면 같은 평수도 20~30%까지 차이가 난다. 실제 예산은 기본 견적에 사다리차, 에어컨 이전 설치 같은 추가비용까지 더해 잡아야 실제 지출과 어긋나지 않는다.

이사 예산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궁금한 건 '내 집이면 얼마'다. 포장이사 기준으로 대략의 골격을 보면 원룸이 30만~50만 원, 20평대가 85만~130만 원, 30평대가 95만 원 이상 선에서 형성된다. 다만 같은 평수라도 견적이 수십만 원씩 벌어지는 일이 흔하다. 평수는 출발점일 뿐이고, 거리와 시기, 추가 작업이 최종 금액을 크게 흔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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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비의 뼈대는 짐의 양이고, 그 양을 트럭 톤수로 환산해 값을 매긴다. 평수가 늘면 짐이 늘고, 필요한 트럭과 작업 인원이 함께 커지는 구조다.
| 평형 | 대략 비용 | 트럭 |
|---|---|---|
| 원룸(5~10평) | 30만~50만 원 | 1톤 |
| 20평대 | 85만~130만 원 | 2.5~5톤 |
| 30평대 | 95만~130만 원 이상 | 5~6톤 |
표의 숫자는 사설 업체 견적의 평균적인 범위일 뿐 확정가가 아니다. 같은 24평이라도 짐이 적은 신혼집과 살림이 꽉 찬 집은 톤수가 달라진다. 그래서 평수보다 실제 짐의 양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오차가 적다.
같은 짐이라도 언제,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이동 거리가 멀면 기름값과 작업 시간이 늘어 비용이 올라간다. 시기도 크다. 이사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 보통 2~3월과 8~9월에는 같은 조건에서도 20~30%가량 비싸질 수 있다. 반대로 1월이나 6~7월 같은 비수기에는 여유가 생긴다.
날짜 단위로도 값이 갈린다. 이른바 손 없는 날처럼 이사가 몰리는 날은 업체 예약이 차면서 요금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평일, 비수기, 수요가 몰리지 않는 날을 고르는 것만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
예산이 어긋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기본 견적에 안 잡힌 추가비용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다리차다. 층수에 따라 붙는데, 1~5층은 기본 12만 원 안팎에서 시작하고 6~17층은 층마다, 그 위로는 층당 가산액이 더 커진다. 엘리베이터로 해결되면 안 써도 되지만, 큰 짐이나 고층이라면 미리 계산에 넣어야 한다.
에어컨도 놓치기 쉽다. 분해는 포장이사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도 새 집에서의 이전 설치는 대개 별도 비용이다. 배관 길이, 벽 타공, 실외기 앵글 설치 여부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크다. 이 밖에 정수기와 냉장고, 붙박이 가구의 분해·설치, 입주일이 맞지 않을 때 짐을 맡기는 보관이사도 각각 추가 요금이 붙는다.
숫자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항목을 나눠 잡아 두는 편이 좋다.
정리하면 이사비는 평수로 대략의 자리를 잡고, 거리와 시기로 폭이 정해지며, 추가비용에서 실제 지출이 갈린다. 견적서의 큰 숫자만 보지 말고 어떤 작업이 포함되고 무엇이 빠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예산을 지키는 지름길이다.